늘 따듯한 글을 쓰고 싶었다.
그러나 오늘은 따스한 느낌하나 없는 그러한 글이 될지도 모르겠다.
- Start
듣고 견디기 힘든 말이 있다.
팔자,사주에 대한 것이 그 이야기다.
아니, 카더라 통신이라고 하는게 맞을까?
좋은 얘기면 좋으련만, 그것도 아니다.
집안에 남자아이가 들어서면
임신 도중에는 잘 된다고,
그러나 이후에는 그렇지 않다고
말도 안되는 소리를 신봉하며 외치는
그 목소리는 내게 견디기 힘든 것이었다.
여자아이가 많은 집안에 부자가 많다고,
남자아이는 집안을 패망시킨다고..
물론 이런 이야기만 있지 않다는 것을 안다.
허무맹랑한 이야기를
모두가 믿지 않는다는 것 역시 잘 안다.
그러나 정말 견딜 수 없는 것은
어째서 그렇게 쉽게 사랑을 포기하냐는 것이다.
그러한 말에 왜 분노하지 않는것인가?
그러한 이야기에 왜 귀를 기울이는 것인가 ?
왜 사랑을 빼앗기려하는가?
비단 이러한 이야기 뿐만이 아니다.
우리는 받고 싶어한다.
그리고 받는것은 너무나도 중요하다.
우리는 보통 사랑을 받는데서 시작한다.
그리고 그 받은 따스함을
주기 시작할 때에 비로소 깨닫는다.
사랑을 주는것이 쉽지않음을.
어느정도를 주었으면 받아야한다.
세상의 이치에 맞다.
그러나 사랑의 이치에 맞지 않다.
우리 개개인의 삶에 받는것으로 시작되는 사랑이지만
사랑은 주는것으로 시작되는 것이다.
준 것이 있어야 받을 수 있는것이다.
사랑은 주는것에 가치가 있다.
나는 그렇게 믿는다.
사랑을 주는 분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을 알기에
그리고 받은자가 다시 주는 것으로 인해서
사랑은 저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수평적인 길이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?
100% 중에 몇 퍼센트가 아니라, 끝없는 너비의 한없는 사랑이 그렇게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?
나는 사랑을 빼앗기는 것이 너무나도 싫다.
그래서 이렇게 글을 썼다.
이 글을 보는 누군가는 지금 어떤 사랑을 하고 있을까? 나는 잘 알지 못한다.
단지 주는 사랑으로 채워지기를 바라고, 그 사랑안에서 기뻐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.
- End -
너무 황당하고, 안타까운 마음으로 글을 썼습니다.
누군가에겐 그저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야기 일지도 모릅니다.
그러나, 받아들이지 않아도 될, 사랑을 제한하려고 하는 이야기에는 속이 쓰린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.
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계시다면
사랑을 주면서 살아 주십시오.
사랑을 경험하면서 살아주십시오.
사랑으로 풍성한 삶을 사시기를 부탁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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